드디어 쿠팡에서 주문한 하나마이 카스피해 유산균이 도착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ㅠㅠ 예전에 병원 입원하면서 바로 옆자리에 입원하고 계셨던 분에게 카스피해 유산균을 배양받았는데 거의 3개월 넘게 계속 배양되는 게 너무 신기했던 기억이 있었다. 꽤 좋은 기억으로 남음.
그래서 나도 한번 배양해서 집에서 먹어볼까 싶어 폭풍검색해 보니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카스피해 유산균은 없고 대부분 일본 하나마이사에서 나온 카스피해 유산균이 제일 잘 알려져 있는 듯하다. 쿠팡에서 주문하고서 하루 만에 도착했다.
구성품은 하나마이 카스피해 유산균 종균세트와 노르위지언파마 라즈베리 콜라겐이 사은품으로 따라왔다. 유산균과 함께 먹으면 좋은 제품인 듯?
유산균 종균 효소 1.5g x 2 스틱(은색) + 콜라겐 5g x 4포 구성이다.
유산균 종균 효소 스틱 하나로 3개월 최대 6개월까지도 배양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건강한 효소 배양을 위해서는 3개월이 적당하다고 한다. 너무 자주 배양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잡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함.
유산균 종균 배양에 있어서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은 바로 열탕소독이다!!! 아무리 좋은 종균이든 비싼 종균이든 열탕이 오염되어 있으면 번식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다이소에서 구매했던 내열유리병을 소독해 준다.
:냄비에 물을 넣고 불을 올릴 때부터 유리 용기를 거꾸로 뒤집어서 넣어준다. 그리고 물이 펄펄 끓기 시작할 때쯤 불을 끄고서 열탕소독이 되도록 10분에서 15분 정도 방치해 두면 됨!!
열탕소독된 내열유리병을 식혀준다음 이제 우유와 종균을 함께 준비해 둔다. 내열유리병이 너무 뜨거운 상태에서는 종균이 번식되기 힘드니 충분히 식혀주는 단계가 선행된 다음 우유를 부워주면 된다.
참고로 우유는 저지방우유나 특수가공유는 배양이 안된다고 한다. 반드시 100% 일반우유로만 배양이 가능하다고 함!! (나중에 설명서보고 안 사실인데 소독한 내열유리병도 충분히 건조된 다음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나는 성질이 급해서 바로 만들었지만 첫 종균을 배양하는 단계이니 무조건 설명서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함!!)
900ml 우유였지만 700ml만 부어주었다. 너무 우유가 많을 경우 또 종균 배양이 실패할 수도 있다고 한다. 가장 첫 단계니까 설명서에서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라주어야 함!! (설명서에는 우유 600ml가 가장 적당하다고 한다)
그다음 하나마이 유산균 종균 1포를 뜯어 우유 위에 부워준다. 한 마리도 낙오되는 일 없게 가루를 탈탈 털어서 넣어주었다. 종균 색깔은 연한 베이지색깔을 띄고 있고 우리가 시중에 볼 수 있는 유산균 가루와도 꽤 비슷하다.
그 다음 다이소에서 구매한 나무젓가락으로 아주 골고루 섞어주었다. 쇠숟가락은 절대 금물!! 쇠 성질과 유산균이 만나면 유산균이 죽는다고 한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왕이면 플라스틱 숟가락이나 유리 숟가락으로 하는 게 좋다고 한다. 나무숟가락도 오래 사용한 제품은 갈라지면서 나무 사이사이에 잡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함..ㅠㅠ 아무튼 유산균 가루가 골고루 섞일 수 있도록 충분히 섞어준다. 난 3-4분 넘게 휘저어준 듯?
골고루 섞어준 용기는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해 둔다. 종균은 20도에서 30도 사이 온도에서 가장 잘 번식이 된다고 한다. 20도 아래에서는 증식이 더디고 30도 이상에서는 과발효가 되어 균이 약해진다고 함. 여름철에는 6시간에서 12시간에 완성되지만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배양이 더디다고 한다. 겨울철엔 집에서 가장 따뜻하면서도 직사광선 안 받는 곳에 방치해 두면 됨!!
나는 10월 초 가을날씨에 종균 배양을 했더니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꼬박 36시간이 걸려서 배양이 완성되었는데 배양된 후기는 다음번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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